3연승도 불안했던 토트넘, 손흥민+@ 공백에 와르르 [EPL 리뷰]

김재민 2021. 9. 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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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타기 행보에도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이 무너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했다.

리그 첫 3경기를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토트넘은 팰리스전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생겼다.

토트넘은 지난 3경기에서도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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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외줄타기 행보에도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이 무너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했다.

A매치 기간 발생한 전력 공백이 컸던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고, 결국 후반전 퇴장 변수로 수적 열세까지 겪으며 연승을 마감했다.

리그 첫 3경기를 3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토트넘은 팰리스전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생겼다. 9월 A매치 기간 전력 이탈이 대거 발생한 것이다.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 셀소(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가 격리 조치됐고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라이언 세세뇽은 부상을 당했다.

지난 3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3라운드 왓포드전 선발 복귀한 것을 제외하고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던 누누 감독은 강제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했다. 특히 손흥민, 베르바인 두 주전 선수가 동시에 빠진 공격진이 우려됐다.

누누 감독은 해리 케인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를 공격수로 세웠다. 이따금씩 모우라가 과감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며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토트넘 공격진은 전혀 소득이 없었다. 전반 45분간 슈팅을 단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윌프리드 자하, 조던 아예우를 활용한 팰리스의 측면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누누 감독은 후반전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여전히 팰리스가 토트넘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었다.

설상가상으로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후반 7분 자하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를 받은 수비수 탕강가가 후반 13분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결국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 상황에서 자하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EPL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에두아르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에 완패를 안겼다.

부상 변수와 수적 열세만 탓할 수는 없다. 토트넘은 지난 3경기에서도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경기도 11대11 똑같은 숫자로 맞붙은 약 58분 동안 경기를 더 잘한 팀은 팰리스였다.

토트넘은 이제 큰 산을 연이어 넘어야 한다. 다음 리그 2경기가 첼시, 아스널이다. 이와 함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카라바오컵도 병행해야 한다. 이기는 경기도, 지는 경기도 경기력에 하자가 있는 토트넘이기에 앞날도 밝지 않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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