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후반기 경기력 되돌아본 정상빈, "더 집중하고 연구해야 할 것 같다"

김유미 기자 2021. 9. 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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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영건' 정상빈이 전반기와 비교해 부족한 경기력을 되돌아봤다.

11일 광주 FC전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와 골까지 터트렸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전반 41분에 터진 정상빈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4분과 8분 연속 실점했다.

정상빈은 "아쉽다는 마음보다는 후반기를 전반기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아쉬움보다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스스로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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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의 '영건' 정상빈이 전반기와 비교해 부족한 경기력을 되돌아봤다. 11일 광주 FC전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와 골까지 터트렸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홈경기를 소화했다. 수원은 전반 41분에 터진 정상빈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4분과 8분 연속 실점했다. 후반 12분에는 수비수 민상기의 헤더 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8월 22일 울산 현대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던 정상빈은 예정대로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광주전에 선발로 출장해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무승부에 만족했다.

경기를 마친 정상빈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라고 되돌아봤다. 또 후반 42분까지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45분을 뛰었을 때에 감독님께서 '몸 상태가 괜찮으냐'고 물어보셨다. 괜찮다고 하고 경기를 뛰었다. 종아리에 쥐가 올라와서 쓰러졌다"라고 현재 컨디션을 설명했다.

경기 하루 전, 정상빈은 박건하 감독에게 선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박건하 감독은 애초 45분 정도를 뛰도록 할 생각이었지만, 정상빈은 계획보다 긴 시간을 소화했다. "저녁에 따로 부르셔서 선발로 나갈 건데 괜찮겠냐고 말씀하셨다. 수비하는 것을 감독님이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을 많이 듣고 따르려고 했다. 그래서 선발로 기용하셨던 것 같다."

정상빈은 리그 전반기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6월 A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도 누렸다. 하지만 휴식기를 지나 후반기에는 팀의 부진과 자신의 부상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정상빈은 "아쉽다는 마음보다는 후반기를 전반기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아쉬움보다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스스로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이어 "뒤 공간 침투를 하려고 하는데, 상대 수비가 신경을 많이 쓰고 대비해서 나온다는 걸 나도 알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 더 연구하고 어렵기는 하지만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맨투맨에서 더 집중하고 연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보완해야 할 점들을 이야기했다.

기존에 제리치나 김건희의 짝으로 투톱에 익숙했던 정상빈은 이번 경기에서 스리톱의 중심으로 출전했다.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상빈은 어렵지 않다는 반응이다. "감독님께서 처음이니까 (김)민우, (전)세진이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라고 이야기하셨다. 형들 도움을 많이 받았다. 민우 형이 이동하고 수비하고, 공격할 때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해서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출장해 골을 터트렸지만, 정상빈은 시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아 30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는 "감독님께서는 따로 말씀은 없으셨다. 카드 받는 순간 내가 너무 잘못 들어간 태클이라서 옐로카드에 대해서는 맞다고 생각한다. 카드를 받았을 때에 아쉬움이 순간적으로, 그리고 경기 내내 들었다. 이번 경기 집중해야 하지만 다음 경기도 신경을 써야 했는데, 경고누적을 받아서 많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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