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문흥식' 귀국..공항서 체포
[앵커]
지난 6월 광주에서 있었던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돼 미국으로 사실상 도피했던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오늘(11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문 씨는 철거업체한테서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진상규명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석 달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문 씨는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방호복을 착용했습니다,
["(금품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미국 왜 가셨나요?) ......"]
문 씨는 지난 6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곧 비자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경찰청은 공항에서 곧바로 문 씨를 체포해 광주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 씨를 상대로 철거업체에서 거액의 돈을 받고 공사 수주를 알선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고문을 맡아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해외로 도피했던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귀국하면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유도환
김영창 기자 (s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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