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높이에 무너진 수원..박건하 감독, "세트피스 실점 아쉬워"

하근수 기자 2021. 9. 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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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감독이 세트피스 상황 실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박건하 감독은 전반 12분 전세진을 빼고 니콜라오를 투입하며 뜻밖의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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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박건하 감독이 세트피스 상황 실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6점에 다득점에서 인천을 따돌리고 6위에 위치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6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전세진과 이순민이 충돌했다. 무릎을 부여잡은 전세진은 쉽사리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차량에 실려 나왔다. 박건하 감독은 전반 12분 전세진을 빼고 니콜라오를 투입하며 뜻밖의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양 팀의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 종료 무렵 수원이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한석종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이 원터치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헤이스와 이찬동을 빼고 엄지성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압박을 시도하던 광주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이으뜸의 프리킥을 허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후반 8분 김주공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민상기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만 양 팀 합쳐 3골이 터지며 난타전이 전개됐다. 수원과 광주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는데, 후반전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며 틀어졌던 것 같다. 역전을 허용했음에도 상대를 따라가려고 했던 노력은 긍정적이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경기 초반 전세진이 뜻밖의 부상으로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전세진은 온전히 걸음을 내딛지 못하며 교체 아웃됐다. 부상 상태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무릎 쪽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고, 정밀 검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수원의 해결사는 정상빈이었다. 3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정상빈은 값진 복귀골을 터뜨렸다. 당초 박건하 감독은 출전 시간을 45분으로 예상했지만 정상빈은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했다. 박건하 감독은 "선수 본인도 괜찮다고 했고, 득점을 터뜨리며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교체 투입을 미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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