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윤주상, 세 딸 출생비밀 드러나자 가출 "내 역할 끝나, 찾지 마" (종합)

유경상 2021. 9.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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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상이 세 딸 출생비밀이 드러나자 편지를 남겨놓고 가출했다.

9월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48회(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이철수(윤주상 분)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이광태(고원희 분)는 제 친부가 이철수가 아닌 나치범(정승호 분)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으로 가출했고, 허기진(설정환 분)은 이광태에게 진실을 알린 나치범에게 “난 당신 같은 장인 둔 적 없다. 내게 장인어른은 광태 키워주신 분뿐이다. 그 뿐이 진품, 당신은 가품 중에서도 가장 수준 떨어지는 싸구려 가품이다”고 분노했다.

오봉자(이보희 분)는 이광남(홍은희 분)과 이광식(전혜빈 분)에게 이철수의 일기장을 보여주며 진실을 밝혔다. 오봉자는 먼저 “다시는 광남이를 찾지 않겠다”고 적힌 각서를 보여주며 이광남 친부가 적은 각서라고 말했다. 오봉자는 언니 오맹자가 다른 남자 아이인 이광남을 가진 채 계획적으로 이철수와 하룻밤을 보내고 이철수의 집을 찾아가 대청마루에 드러누웠다고 전했다.

과거 이철수는 그런 이광남을 제 아이로 받아들여 키웠고 아들 이광식을 낳은 뒤 사우디로 돈을 벌러 갔다. 그 사이 오맹자는 두 아이를 방에 가둬놓고 춤바람이 나 화재로 아들 이광식을 잃었고 이어 태어난 딸 이광식에게 이름을 줬지만 이철수는 나라에서 해주는 정관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이광식도 이철수의 친딸이 아니었던 것. 이광남과 이광식이 출생 비밀에 경악했다.

이철수의 일기장에 숨겨져 있던 것은 광자매 친부의 흔적과 연락처로 이철수는 세 딸이 언제든 친부를 찾으면 만나게 해줄 생각인 동시에 친부를 찾고 자신을 외면할까봐 걱정했다. 다음 날 이광식은 친부를 찾아가 친부가 자신처럼 식당을 하면서 삼계탕을 팔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광식이 차마 먹지 못하고 돈만 놓고 일어서자 이광식을 따라와 돈을 돌려주는 모습 역시 닮았다.

이광남 시모 지풍년(이상숙 분)은 사돈 이철수의 생일선물로 오봉자에게 한우를 전했고, 며느리 이광남에게는 “점쟁이가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며 시험관 시술을 받게 했다. 이광남은 출생의 비밀을 알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남편 배변호(최대철 분)가 세 번 결혼하며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다고 말한 점쟁이 말을 믿으며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지풍년은 며느리를 위해 추어탕을 끓였다.

허기진은 이광남과 이광식에게 이광태를 찾아 달라 부탁했고, 이광태는 언니들을 찾아왔다. 이광남과 이광식은 이광태가 버리고 간 반지를 돌려주며 “우리도 처지가 같다”고 부친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광태는 “언니들도 그렇다니까 위로가 된다. 이게 무슨 못된 마음인지. 사막 한 가운데 떨어져 있다가 언니들 만난 느낌이다”고 말했다.

광자매는 눈물 흘리며 모친 오맹자 말만 믿고 1:4로 이철수를 닦달한 과거를 후회했다. 이광태는 “난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빌래. 너무 못되게 굴었다. 그 때 이혼소송도 내가 하자고 했다”고 말했고, 이광남은 “우리 넷이 둘러앉아서 했다”며 “아버지 죄인 다루듯 추궁하고 교통사고 났을 때도 아버지 범인으로 몰았다”고 후회했다.

광자매는 부친 이철수에게 용서를 빌러 달려갔지만 이철수는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 김영희(이미영 분)는 이철수가 첫 데이트 약속에 나타나지 않자 세 딸들의 반대로 변심했다고 믿고 오봉자에게 방을 바로 빼겠다고 말했다. 광자매는 이사하려는 김영희를 보고 “저희 때문에 나가셨다. 아버지 기다려 달라”고 붙잡았다.

이광식은 부친 이철수가 김영희에게 편지를 남겼다는 말에 편지함을 확인했고 이철수가 오봉자에게 “이제 다 알았으니 내 역할은 끝난 것 같다. 더는 세상 살아갈 의미도 없고 미련도 없다. 더 이상 나 찾지 마라”고 적은 편지에 경악했다. (사진=KBS 2TV ‘오케이 광자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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