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현 첫 승+홈런 2방' KIA 5연패 탈출..KT-SSG 무승부(종합)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 2021. 9. 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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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5-5 무승부..삼성, 정우람 무너트리고 역전승
'이정후 홈런' 키움, 롯데 대파
KIA 윤중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홈런포 2방과 윤중현의 호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선발로 나선 영건들이 흔들리며 무승부에 그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을 무너트리고 역전승했고, 키움 히어로즈도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4위를 굳게 지켰다.

KIA는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38승6무54패·9위)는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NC(47승4무49패·6위)는 4연패를 당했다.

KIA는 모처럼 투타 조화가 이루어졌다. 타선에서는 최원준과 이창진이 홈런을 쏘아 올려 NC 선발 이재학을 조기에 무너트렸다. 선발 윤중현은 5이닝을 2실점으로 역투, KBO리그 데뷔 후 첫 승리를 따냈다.

KIA는 1회말 최원준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2타점 2루타를 폭발, 3-0으로 치고 나갔다.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윤중현은 4회초 양의지와 알테어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4회말 이창진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

NC 선발 이재학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재학은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수원에서는 KT와 SSG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59승4무39패(1위), SSG는 51승5무49패(5위)가 됐다.

KT와 SSG는 3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KT는 4회말 장성우, 신본기, 조용호가 3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먼저 올렸다.

반격에 나선 SSG는 7회초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초에는 최정의 솔로포가 폭발,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 베어스 곽빈. 2021.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잠실에서는 LG와 두산이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 LG는 55승3무41패, 7위 두산은 47승3무50패가 됐다.

두산의 1999년생 곽빈은 다만 선발 투수 대결에서 LG의 2000년생 김윤식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4실점(2자책) 했다.

108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4개를 솎아냈다. 시속 149㎞에 이르는 빠른 볼 외에도 커터, 커브, 포크볼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속 148㎞ 빠른 공을 뿌린 김윤식의 제구는 심각했다. 1회 말부터 몸에 맞는 볼 1개와 볼넷 5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LG 벤치는 7명의 투수를 더 투입해야만 했다.

6타자에게 연속으로 4사구를 내준 건 KBO리그 역대 최초다. 김윤식은 한 이닝 최다 4사구 허용 타이 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한화에 5-4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58승4무45패로 3위, 한화는 38승5무6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4-4 동점이던 9회 양 팀은 각각 마무리를 투입했으나 희비가 갈렸다. 삼성은 한화 정우람을 상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고 피렐라가 적시타를 때려 5-4 리드를 잡았다.

9회말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한화를 막고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직에서는 키움이 13-7로 롯데를 제압했다. 키움은 55승1무50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롯데는 46승3무53패로 8위에 머물렀다.

키움 이정후는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송성문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팽팽하던 가운데 키움은 5회초 이정후의 솔로포로 치고 나갔다. 키움은 5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7패)째를 다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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