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참사' 문흥식, 해외 도피 90일 만에 공항서 방호복 입고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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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해외 도피 끝에 자진 귀국하던 중 공항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문씨를 뒤늦게 입건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으며 문씨 변호인을 상대로 귀국을 설득했다.
경찰은 문씨 체포 이후 48시간 이내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병 처리를 해야한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철거 업체 선정 등에 개입한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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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해외 도피 끝에 자진 귀국하던 중 공항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문씨에게 방호복을 입히고 수갑을 채웠다. 문씨는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오후 6시 10분쯤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내린 문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문씨는 건물 붕괴 참사에 책임 있는 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고 업체 선정을 알선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문씨는 참사 발생 나흘 만인 지난 6월 13일 미국으로 도피해 석 달째 귀국하지 않았다. 경찰은 문씨를 뒤늦게 입건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으며 문씨 변호인을 상대로 귀국을 설득했다. 문씨는 지난달 중순쯤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가 돌연 취소했다.
경찰은 문씨 체포 이후 48시간 이내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병 처리를 해야한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철거 업체 선정 등에 개입한 혐의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 신병이 확보된 만큼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토대로 문씨를 조사해 신병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은 철거 건물 붕괴 참사의 업체 선정·재개발 비리 관련 현재까지 18명을 입건했다. 문씨와 함께 업체 선정을 알선한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공범 이모(74)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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