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수처 고발, 尹 "박지원 게이트"..민주 "기만 전술"
[앵커]
보신 대로 국민의힘은 이번 수사에 반발하면서 공수처장과 수사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정원장을 거론하며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면전환을 하려고 물타기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 내용은 박진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어제(1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김진욱 공수처장과 수사진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형동/국민의힘 원내부대표 : "김웅 의원실에 가서 많은 정보와 자료를 절취하려고 하다가, 도둑질하려고 하다가 주인과 그 친구들에게 발각이 된 그런 사건입니다."]
압수수색이 다시 집행될 가능성에도 대비해 국회의원들이 조를 짜서 김웅 의원실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탄압하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는 수사라고, 공수처 너머의 여권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가 지난달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이 확인되자, 국민의힘은 역공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캠프는 '박지원 게이트'라고 이름을 짓고, 박 원장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경선 후보 : "국정원장이라는 게 얼마나 바쁜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하고 밥을 먹고, 수시로 본다고 하니까, 그럼 무슨 얘기를 한다는 겁니까?"]
박 원장은 조 씨와 만났지만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얘기가 없었다고 해명했고, 조 씨 역시 윤석열 캠프가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서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당 지도부였던 박 원장과 만났고, 박 원장이 비대위원장이던 시절, 비대위원을 지낸 인연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박지원-조성은 공모 주장에 대해 국면전환을 위한 물타기,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윤석열 후보측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한종헌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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