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김인성의 왼발 비하인드 에피소드.."김도훈 감독님이 연습 말렸는데.." [부천톡톡]

이인환 2021. 9.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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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 하라고 권유하셨지만 꾸준히 연습.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서울 이랜드 FC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부천 FC와 원정 경기에서 김인성-한희권 두 콤비의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8경기만에 거둔 승리로 이랜드는 승점 29점을 마크해서 부천과 승점에서는 동률이나 다득점(이랜드 30득점, 부천 25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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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인환 기자] "잘하는 것 하라고 권유하셨지만 꾸준히 연습. 그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

서울 이랜드 FC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부천 FC와 원정 경기에서 김인성-한희권 두 콤비의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8경기만에 거둔 승리로 이랜드는 승점 29점을 마크해서 부천과 승점에서는 동률이나 다득점(이랜드 30득점, 부천 25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김인성. 그는 원더 선제골로 기세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의권이 기록한 두 번째 골도 사실상 만들어내며 종횡무진 맹활약했다.

김인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내가 와서 6~7경기를 뛰는 동안 승리가 없었다. 승리해서 다행이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계속 이길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 이적 이후 7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는 김인성은 "사실 울산에 있었을 때 약 5년 반 동안 내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진 적이 없었다. 그런데 서울이랜드 이적 이후 첫 경기부터 깨져서 상심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퇴장이나 페널티킥 허용 등 실수는 한 번만이라고 생각한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 된다. 모든 선수가 다 집중해야 겠지만 우리 최후방 선수들은 앞으로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독려했다.

왼발로 2골을 만들어낸 김인성은 "사실 왼발은 거의 젬병이었다. 울산에서 김도훈 감독님하고 있을 때부터 연습을 했다"면서 "김도훈 감독님은 그냥 포기하고 잘하는 것하라고 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인성은 "그래도 믿음을 갖고 몇 년을 연습했다. 이제는 잘 차는 것은 아니지만 감이 잡힌 것 같았다. 이랜드 와서 포지션을 바꾸게 되면서 나만의 무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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