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이혼주의자"..아이린, "정혁에 차였다" 고백→이현이, 축구 열정 폭발('아형')[종합]

이승훈 2021. 9. 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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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모델 이현이, 정혁, 아이린이 남다른 열정으로 '아는 형님'을 불태웠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모델계에 이어 방송까지 접수한 '모델테이너' 3인방 이현이, 아이린, 정혁이 전학생으로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는 형님' 이현이는 "'골 때리는 사람들이고'에서 전학왔다. 내 이름은 이현이, 앞으로 해도 이현이, 거꾸로 해도 이현이다", 아이린은 "얘들아 나야, 아이린. 보고 싶었어?", 정혁은 "기체후일향만강 하셨습니까? 호낳수기. 호동이가 낳고 수근이가 기른 정혁이다. 호동이랑 수근이라 예능 엄빠다.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긴 한데 연락을 안 드렸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호동이가 낳았다기엔 얼굴이 너무 다르다"며 정혁의 훈훈한 비주얼을 극찬했고, 강호동은 "닮았구만. 붕어빵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는 형님' 이수근은 이현이, 아이린, 정혁에게 "큰 키가 유전이니?"라고 묻기도. 이현이는 "할머니가 키가 크시다. 1933년생이신데 170cm 정도다. 안 그래도 포토그래퍼 실장님들이 공통점이 있을까봐 모델들한테 다 물어봤다. 모델들은 대부분 곰탕을 많이 먹었더라"고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정혁과 아이린도 "나도", "미국에서도 곰탕 먹었다"고 거들었다. 

아이린은 "한국 이름이 있냐"는 물음에 "김혜진이다"라면서 "원래 본명이 아이린이다. 아이린은 엄마가 지어줬고, 김혜진은 할머니가 지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린은 "'아이린'의 뜻은 그리스의 여신이다. 평화를 대표하는 여신이다"라며 평화로운 '아는 형님'을 예고했다.

이현이는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때문에 남편과 싸웠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현이는 "남편이 방송 중 잦은 부상을 당하는 나에게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길 생각하지 말고'라고 했다. 그래서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이길 생각하지 말라고?'라며 서운함을 표했다"며 별안간 부부싸움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승부욕 있는 사람한테 불씨를 지핀 말이다"라며 이현이의 에피소드에 깊이 공감했다.

'아는 형님' 이현이, 아이린은 자신만의 축구 징크스도 털어놨다. 아이린은 "검은 리본 달고 출전해야 한다. 에너지를 받는다. 일단 꼴등을 했는데도 한 번 더 검은 리본에게 기회를 줬다. 어떻게 보면 징크스를 깬 거다", 이현이는 "모델들은 평소에 달걀을 엄청 먹는다. 하지만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달걀을 다 끊었다. 알 깔까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 형님' 이현이는 이상민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현이는 "학창 시절 때 팬이기도 했지만, '음악의 신'을 잘 봤다. 너무 재밌게 봤다. 내적으로 팬이고 좋아했다. 몇 년 전에 '쇼핑의 참견'에 나갔었다. 물건을 산 다음에 비교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냉동 피자를 비교하는 편이었다. 예능이니까 재밌게 하려고 나갔는데 분위기가 '그것이 알고싶다'였다. 재밌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너무 진지하게 해서 조금 실망했다"며 이상민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아이린과 정혁 사이의 미묘한 기류도 눈길을 끌었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을 당시, 정혁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아이린의 심장 박동수가 급격하게 올라갔던 것. 아이린은 "더워서 그랬다", 정혁은 "나는 시원했다"고 해명했지만 '아는 형님' 멤버들의 의심은 이어졌다. 

결국 아이린은 "둘이 뭐가 있었냐"는 말에 "내가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고백했고, 정혁은 "누나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쓰레기가 되잖아"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이린의 이같은 고백은 사실 거짓말이었다. 아이린과 정혁은 "진짜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아는 형님' 이수근은 "정혁이는 비혼주의자잖아"라며 정혁의 결혼관을 언급했다. 이에 정혁은 "나는 학창 시절에 졸업식이나 학예회 할 때 항상 부모님이 못 오셨다. 어쩔 수 없었단 걸 알지만, 그 기억이 너무 컸다"고 고백했고, 이상민은 "정혁이는 나랑 정반대다"라며 "나도 엄마 손에서만 자랐다. 난 오히려 누구의 사랑을 받고 싶더라. 따뜻함이 너무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민경훈은 이상민을 향해 "상민이는 비혼주의자가 아니잖아"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수근은 "상민이는 이혼주의자다. 뭐 주의자까진 아닌데 살다보니까"라고 전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서장훈 역시 "갔다 온 비혼주의자가 어딨냐고"라며 웃었고, 이수근은 "비혼주의가 이야기하는데 왜 나갔냐"라며 이상민을 다독였다. 

/seunghun@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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