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성은‧박지원 총공세에 與 "뻔하고 얕은 수법, 소가 웃을 일"

김명일 기자 2021. 9. 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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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씨. /이덕훈 기자

자신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가 맞다고 인정한 조성은씨가 해당 보도가 나가기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지자 국민의힘 측이 ‘국정원 개입설’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논평 등을 통해 억지스런 물타기라고 반발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야당 탄압, 정치공작 운운하는 것은 도둑이 제발 저려 억지를 부리는 격”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의 본질은 검찰권의 사적 남용이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 이번 사건의 진실을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몇 시간 뒤 추가 논평을 통해서도 “고발 사주 사건 제보자가 친분이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을 개인 SNS에 올린 것을 찾아낸 정성이 갸륵하다. 그런데 무엇이 게이트라는 말인가”라며 “제보자가 평소 친분 관계의 박 원장을 만난 것이 게이트인가”라고 했다.

이어 “국정원의 개입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있는지 묻겠다. 있다면 그것을 국민 앞에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기껏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제보자의 SNS 자랑 글이 전부라면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도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로, 윤 전 총장은 특검과 국정조사나 기다리라. 뻔하고 얕은 수법으로 프레임 전환이 가능하다 보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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