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호영 감독의 아쉬움, "팬들에게 4연승 선물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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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구단의 첫 리그 4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호영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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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광주 FC가 구단의 첫 리그 4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호영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1분 정상빈에 실점한 광주는 후반 4분 허율, 후반 8분 김주공의 골로 앞섰으나, 후반 12분 민상기에 실점하면서 2-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호영 감독은 먼저 "경기를 준비할 때 무게감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을 했다. 전반전에 버티고, 그렇다고 해서 수비적으로 하는 축구가 아닌 우리 경기를 하되 후반전에 상대가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승부수를 던지려고 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했고, 우리가 공격 상황에서 상대를 좀 어렵게 만들지 못했다는 판단에 후반 시작하며 교체를 했다. 세트피스에서 골을 먹고 동점으로 끝났는데, 경기 내용 측면에서 좋았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리그 첫 4연승을 놓친 부분에 대해선 "4연승으로 팬들에게 선물을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축구라는 게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다. 적지에서 1-0 리드를 당하다 역전을 했고, 승점을 얻고, 두 골도 넣었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날씨도 힘들었던 가운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을 상대로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광주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는 김호영 감독은 "측면 크로스에서 약점을 많이 드러냈고, 수원이 세트피스에서 높이에 약점이 있다. 집중력 있게 준비를 했는데 두 골을 넣은 부분은 준비한 대로 됐다. 미드필드에서 불필요한 드리블이나 가운데로 볼 넣지 않고 사이드를 최대한 공략하고자 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 허율의 제공권을 앞세운 경기를 준비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첫 실점, 그리고 정상빈 선수에게 단독 찬스를 내주는 미세한 실수들이 아쉽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충분히 준비했고, 잘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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