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각자 승리 꼭 필요했던 수원과 광주, 남은 건 골 뿐

김유미 기자 2021. 9.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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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광주 FC는 저마다의 이유로 승리를 원했다.

광주는 3연승에 이어 구단 사상 첫 리그 4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수원은 여덟 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기 위해 꼭 승리가 필요했다.

수원과 광주는 11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만났다.

이처럼 수원과 광주 모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남은 건 승점 1과 각각 기록한 두 골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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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과 광주 FC는 저마다의 이유로 승리를 원했다. 광주는 3연승에 이어 구단 사상 첫 리그 4연승을 달성하기 위해, 수원은 여덟 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기 위해 꼭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결국 양 팀은 승점 1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수원과 광주는 11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만났다. 수원은 전반 41분 정상빈의 득점으로 앞서다 후반 4분 허율, 후반 8분 김주공에 연속 실점했다. 이후 후반 12분 민상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필승' 각오를 다지며 시작한 경기였다. 의식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광주는 4연승이라는 역사를 쓰기 위한 '3점'이 간절했다. 수원 역시 여름 휴식기 이후 여덟 경기에서 무승(2무 6패) 고리를 끊어내자며 각오를 다졌다.

두 팀 모두 서로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를 반복하며 슛을 주고받았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41분 정상빈이 역습 상황에서 나온 선제골로 균형을 깼지만, 후반 초반 광주도 두 번의 헤더 골로 수원의 기세를 눌렀다.

세트피스로 한 골을 실점한 수원은 후반 1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기제의 킥과 민상기의 마무리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후반에는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아군 볼을 손으로 잡아 광주의 간접프리킥이 선언됐지만, 수원 선수 전원이 박스 안에서 몸을 던져 수비했다.

이처럼 수원과 광주 모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남은 건 승점 1과 각각 기록한 두 골 뿐이었다. 두 팀 모두 꼭 승리해야 했던 경기에서 결국 비기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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