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명단 제외.."부상 상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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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종아리를 다친 손흥민 선수가 오늘 크리스털 팰리스전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습니다. 토트넘의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2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개막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산투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지만, 기자회견장에서 표정은 밝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에서 종아리를 다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가장 먼저 나오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누누 산투/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어떤 부상인지는 구단이 정확히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조금 전 발표한 크리스털 팰리스전 출전 명단에서 손흥민은 아예 제외됐습니다.

부상 정도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대표팀 합류 전부터 다리에 이상을 느낀 만큼 부상 여파가 길어질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베르바인, 세세뇽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선 선수 3명은 자가 격리 문제로 아직 합류하지도 못한 토트넘은 잠시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험난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심수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