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6연속 사사구'..역대 최다 불명예

이성훈 기자 2021. 9.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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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김윤식 투수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타자를 연속 사사구로 내보냈습니다.

프로야구사에서 5연속 사사구는 20번 있었지만, 6타자 연속 사사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LG 투수들이 4회까지 사사구 11개를 내주는 최악의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승부는 의외의 접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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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 트윈스의 김윤식 투수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타자를 연속 사사구로 내보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전에 선발 등판한 김윤식은 1회 투아웃을 잡은 뒤에 갑자기 제구 난조에 빠졌습니다.

김재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양석환, 박계범, 김재호, 장승현, 정수빈까지 5명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프로야구사에서 5연속 사사구는 20번 있었지만, 6타자 연속 사사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산은 3회, 타자 2명이 더 투구에 맞았고, 이닝이 끝난 뒤 신경전이 벌어져 두 팀 감독이 잠시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LG 투수들이 4회까지 사사구 11개를 내주는 최악의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승부는 의외의 접전입니다.

LG 유강남이 5회 투런 홈런, 6회 2타점 적시타를 차례로 터뜨려 1점 차 추격을 이끌었습니다.
 
SSG 최정은 KT전 8회 시즌 27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 NC 나성범을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어제(10일) 부상에서 돌아온 키움 이정후는 롯데 전 1회 좌전안타, 3회 우전안타에 이어 1대 1로 맞선 5회, 우월 솔로 홈런까지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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