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 값 상승률 1위 세종시, 지금은 전국 꼴찌..무슨 일이?
【 앵커멘트 】 최근 서울과 지방 가리지 않고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세종시만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꼽히던 세종시에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박통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세종시 종촌동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99㎡는 지난 5일, 5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1월 기록한 최고가격보다 1억 원이 떨어진 금액입니다.
최근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아파트값이 치솟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올해 들어 상승세가 둔화하던 세종시 아파트 값은 5월 셋째 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7월 넷째 주부터는 7주 연속 떨어지면서 누적 상승률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에만 45% 가까이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단기간 급등 후 찾아온 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올해 입주 물량이 7,600가구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수도 천도론에 외부 투기 세력이 몰리면서 집값이 많이 급등했는데,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조정, 하락 조정을 보이는 것으로…."
정부가 지난달 2·4대책의 후속 조치로 연기면과 조치원읍에 1만 3천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종시의 나홀로 조정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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