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참사 뒷돈 의혹' 문흥식, 미국 도주 석달 만에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사건과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미국으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61)이 도주 석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문 전 회장은 학동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의 철거 공정·정비기반 사업 계약을 맺어준 대가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발생한 철거건물 참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 전 회장에게 이 같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사건과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미국으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61)이 도주 석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문 전 회장을 검거한 경찰은 재개발조합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문 전 회장은 학동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의 철거 공정·정비기반 사업 계약을 맺어준 대가로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문 전 회장은 선배 이모씨(73)와 공모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수차례에 걸쳐 조합과 계약을 체결해주는 대가로 철거업체 2곳, 정비기반업체 1곳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나눠 받은 혐의다.
경찰은 지난 6월 발생한 철거건물 참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 전 회장에게 이 같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문 전 회장이 연루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은 철거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리며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문 전 회장은 붕괴 참사 나흘 뒤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도주했다.
문 전 회장은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5시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지난 6월 13일 미국으로 달아난 지 91일째다. 경찰은 인천공항경찰단의 협조를 통해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앞으로 문 전 회장에 대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프로게이머 아들 뒷바라지하던 50대 영국엄마의 대반전 - 머니투데이
- 김연경 "이상형 조인성, 휴대폰 번호 바뀔 때마다 꼭 연락온다" - 머니투데이
- "벌에 쏘인 것 같죠?"…정액 채운 주사기로 여성 찌른 英변태 - 머니투데이
- '펜트하우스' 한지현, 쭉 뻗은 각선미…더 과감해진 모습 - 머니투데이
- 불륜 들키자 "성폭행" 무고한 20대女…상대男, 직장에서 쫓겨나 - 머니투데이
- [영상] "멈춰 멈춰 멈춰" 관제사 다급한 목소리…美 항공기 충돌 막아 - 머니투데이
- "최홍림, 87억 사기에도 경제 관념 없어…여대표와 손잡고 행사도" - 머니투데이
- 김흥국 "한남동으로 들이대라"…尹체포 저지 집회 등장 - 머니투데이
- [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 머니투데이
- "기장님 마지막까지 뻗은 손이"…제주항공 참사 직전 모습 포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