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플로깅단원 3천명 돌파..ESG행정 선도

조광한 남양주시장 11일 동네마실 플로깅단 발대식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11일 동네마실 플로깅단 발대식 행사로 ‘웰컴 데이(Welcome Day)’를 개최했다. 동네마실 플로깅단은 남양주 환경혁신운동 대표주자로 시민이 주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웰컴 데이는 동네마실 플로깅단 단장 및 단원을 위촉한 뒤 플로깅단에 사명감을 부여하고 플로깅을 중심으로 마을 아파트별 공동체 간 에코-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동네마실 플로깅단은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시민 주도 환경운동 일환으로 기획돼 현재 3000명 이상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남양주 환경혁신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 공동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웰컴 데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웰컴 데이에 참여한 플로깅 단장 및 단원 110명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이후 그린토크 시간을 통해 남양주시 환경혁신과 ESG행정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동네마실 플로깅단은 웰컴 데이에서 플로깅에 참여한 소감 발표와 함께 환경과 지구를 위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의지를 담은 선언문 ‘I’m Plogger’를 낭독하며 플로깅단 단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조광한 시장은 “우리 시는 ESG행정 실현을 위해 아이스팩 수거 및 재생산, 의류 재활용 나눔사업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환경혁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은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의 적극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72만 모든 시민이 환경운동가로서 환경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웰컴 데이에 참여한 한 플로깅단 단원은 “남양주시 환경혁신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ESG행정을 위해 다양한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 우리 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플로깅 확산을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플로깅 DAY’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에는 플로깅 페스티벌을 열어 보다 더 많은 시민이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