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화재, 추락 등으로 사망 1명·중상 3명
[경향신문]
11일(오후 8시 기준) 서울에서 화재, 추락, 폭발 등의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0시5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지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만에 진압됐다. 화재 당시 지하 공장에 있던 60대 남성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동차 공장에서 작업 중 튄 불꽃이 현장의 기름기에 붙어 유독 가스가 생긴 걸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19분쯤에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의 5층짜리 공동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오전 11시4분쯤 꺼졌다. 이 화재고 불이 난 집에 살던 B씨(73)와 옆집 주민 C씨(43)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오후 2시쯤 금천구 독산동 3층 건물에서는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해 탑승자 50대인 백모씨가 정강이 등에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해당 승강기에 박스가 틈에 걸리면서 멈췄고, 박스를 빼내자 갑자기 승강기가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오후 3시 48분쯤에는 종로구의 한 수족관 판매점에서 45㎏ 짜리 산소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주인이 손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게 안에 있던 60대 손님은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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