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경북서도 압승..경선 '과반 3연승'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51.12%를 기록하며 과반 득표를 이어갔습니다.
의원직 사퇴 카드로 배수의 진을 쳤던 이낙연 전 대표는 27.98%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자세한 투표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과반 확보로 대세론을 입증한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이 있는 대구 경북 경선에서도 51.12%의 득표율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대구 경북 선거인단 투표자 수 11,735명 가운데, 5,999명의 표를 얻은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284표를 얻어 27.9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접전을 보였던 3위와 4위 주자 추미애 전 장관과 정세균 전 총리는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14.84%로 3위로 올라섰고, 정세균 전 총리는 3.60%로 밀려났는데요.
김두관, 박용진 의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주 충청권 집계를 포함해 3차 경선까지 모두 합산한 최종결과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53.88%로 앞섰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8.14%는 2위에 머물며 격차를 크게 좁히진 못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3위를 정세균 전 총리는 4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박용진, 김두관 의원 순이었습니다.
[앵커]
내일은 민주당 1차 슈퍼위크의 표심이 공개되는데,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국민과 일반 당원으로 구성된 1차 슈퍼 위크 선거인단은 64만여 명에 달하는 만큼,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분석되죠.
온라인 최종 투표율도 70.36%로 민주당 자체 예상치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내일까지 이뤄진 ARS 투표를 반영하면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연승으로 대세론에 올라탄 이재명 지사는, 여세를 몰아 내일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인데요.
1차 슈퍼 위크는 권리당원으로 대변되는 당심보다 일반당원과 국민 등 이른바 민심의 비중이 더 큰 만큼 자신에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치러질 오는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대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청 패배 이후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뒤 호남에 계속 머물며 최대한 공을 들이기도 했는데요.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최근 호남 지역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지사에 밀리는 것으로 나오는 데다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추미애 전 장관과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의 추격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내일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지사가 대세론을 굳힌다면 호남 민심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더 쏠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공수처, 압수수색서 '오수' 검색...검찰총장 정보 수집?"
- 北 매체도 D.P 언급 "南 군살이 깡그리 파헤쳐"...선별적 비난
- '고발 사주' 의혹 제기 조성은, 지난달 11일 박지원 국정원장 만나
- 지구대서 5살 아이 과잉진압 논란...경찰 "사실과 달라"
- 탈레반, 저항군 이끄는 살레 부통령 형 잔인하게 살해
- 미국 따라잡겠다는 중국...항모에 일렬로 선 전투기 보니 [지금이뉴스]
- '대기줄만 200m' 대혼잡에 고성까지...난리난 인천공항 [지금이뉴스]
- 숨지도 못 하고 픽픽...우크라, 북한군 드론 사살 영상 공개
- 정용진 "트럼프와 심도 있는 대화"...트럼프가 친근감 표시한 한국 재계, 한미 간 가교 될까
- [자막뉴스] 6개월 만에 또 "희망퇴직 받는다"...대규모 구조조정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