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화재·추락 등 잇따라..사망 1명·중상 3명(종합)

정성조 2021. 9. 11.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요일인 11일 서울 곳곳에서 화재·추락·폭발 등 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한 지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동차 공장에서 작업 중에 튄 불꽃이 현장의 기름기에 붙어 유독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봉동 SH 공동주택 화재 현장 [구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정성조 기자 = 토요일인 11일 서울 곳곳에서 화재·추락·폭발 등 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한 지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지하 공장에 있던 60대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남성과 함께 일하던 60대 여성을 비롯해 같은 건물 윗층 봉제 공장 등에서 일하던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이 불로 지하 1층이 완전히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자동차 공장에서 작업 중에 튄 불꽃이 현장의 기름기에 붙어 유독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선 오전 8시 19분께는 구로구 개봉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의 5층짜리 공동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11시 4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층에서 시작된 불로 한 가구와 복도가 전소됐고, 열려 있었던 현관문과 계단을 통해 4층과 5층에도 화염열과 연기가 확산됐다.

불이 난 집에 살던 A(73)씨는 전신에, 옆집 주민 B(43)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거주자 10명을 구조했으며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추락·폭발 사고도 있었다. 오후 2시께 금천구 독산동의 한 3층짜리 업체 건물에서는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해 물품을 옮기던 탑승자 50대 백모씨가 정강이 등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해자가 3층에서 탄 승강기는 박스가 틈에 걸리면서 멈췄다. 박스를 빼내자 승강기는 갑자기 추락했고 그는 이 순간 다리를 빼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 48분께는 종로구의 한 수족관 판매점에서 45㎏ 들이 산소통이 폭발하면서 60대 주인이 손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게 안에 있던 60대 손님은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sw08@yna.co.kr, xing@yna.co.kr

☞ "5살 아이가 경찰관에게 과잉진압을 당했어요"
☞ "지옥같은 南 군살이 실상…" 북한매체가 조명한 'D.P.'
☞ '스마트폰 좀비는 민폐'…과학자 연구로도 확인
☞ 감방서 봐도 못말려요…성범죄자가 '19금' 잡지라니
☞ 조성은, '고발사주' 보도 전에 박지원 국정원장 만나
☞ 문준용 "전시할 때마다 날파리 꼬여…언론에 유감"
☞ 오피스텔서 미성년자 고용해 성매매한 엄마와 아들
☞ 10시간 땡볕 차 방치된 아기 사망…엄마 "보육원 맡긴 줄로"
☞ 작년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였던 세종시에 무슨 일이?
☞ 대구서 마이크 직접 든 김총리…"무릎 꿇었다 작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