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이란-서방 긴장 완화 위해 테헤란 방문 예정

김정률 기자 2021. 9. 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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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유엔 핵 감시기관 책임자 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번 주말 이란 테헤란으로 가서 이란과 서방 간의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IAEA는 이란이 유엔의 핵 활동에 대한 일부 사찰을 중단한 후 이란 내 감시 임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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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작년 2월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폐로 공정 및 오염수 처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IAEA)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라파엘 그로시 유엔 핵 감시기관 책임자 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번 주말 이란 테헤란으로 가서 이란과 서방 간의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IAEA와 관련한 3명의 외교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로이터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는 12일 오전 테헤란에 도착해 이란 원자력 기구 수장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앞서 IAEA는 이란이 유엔의 핵 활동에 대한 일부 사찰을 중단한 후 이란 내 감시 임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IAEA의 보고서와 관련 "IAEA에서 역효과를 내는 접근법이 나오면 이란의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8일 독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엄격히 준수해도 그 합의가 달성한 혜택을 재현하지 못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협상단은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 파트너들과 광범위한 제재 완화의 대가로 2015년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협정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와 핵합의를 지키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빈에서 5개국 협상 대표들과 약 4시간 가량 회담을 이어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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