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865명..수도권이 74%, 추석 이후가 걱정
【 앵커멘트 】 오늘(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65명으로 이틀째 1,8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전통시장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감염 비중이 70% 중반인데요. 수도권 인구의 귀성이 줄어든다고 해도 이런 추세면 추석 이후가 큰 걱정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손님들로 붐벼야 할 전통시장에 적막만이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하던 경매장엔 팔리지 못한 상품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락시장은 어제(10일) 하루에만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시장 상인들로 누적 확진자만 77명입니다.
▶ 인터뷰 : 가락시장 상인 - "안 와요 손님, 코로나 검사하고 있어서. 손님 하나도 안 들어와요."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시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엔 상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65명 중 서울 감염자는 659명으로 나흘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비율이 74.2%로 여름휴가 기간 비수도권에 집중됐던 감염이 수도권으로 재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비수도권으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이 기간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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