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제주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한 우리, 승리할 자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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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며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1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인천을 2-1로 꺾었다.
남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인천에서 (지난 4월 3-0 승리에 이어) 또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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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며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1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인천을 2-1로 꺾었다.
제주는 주민규가 전반 26분 선제골이자 리그 14호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후반 19분 인천 델브리지에게 후반 19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9분 이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제주는 2연승 상승세 속에 7승13무7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종료 직전 승패가 갈렸을 만큼 극적인 승부였다. 남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인천에서 (지난 4월 3-0 승리에 이어) 또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제주는 데뷔전을 치른 2000년생 추상훈의 1도움과 핵심 미드필더 이창민의 극적 결승골 등을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 남 감독은 추상훈에 대해 "데뷔전이라 긴장됐을 텐데도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발휘해줬다"고 칭찬했고, 이창민에 대해선 "팀에 큰 힘이 된다.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선수 스스로도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1의 팽팽한 흐름 속에서 결승골을 넣은 비결에 대해 "우리가 인천보다 승점이 더 필요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인천은 (지킨 뒤 공격하는) 역습 형태로 나섰고 우리는 승리를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거기서 승패가 갈린 듯하다"고 덧붙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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