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 경선에서도 압승..'과반 3연승'으로 본선에 '성큼'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1. 9. 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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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월11일 민주당 대구·경북 경선에서 51.12%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대전·충남과 지난 5일 세종·충북 경선 승리에 이어 '과반 3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됐다.

이 후보는 지난 4일에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의 표를 차지한데 이어 다음날인 5일 세종·충북 경선에서도 54.54%를 득표해 과반 이상의 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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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1.12% 득표율 차지.."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낙연 27.98%로 2위 "남은 일정 계속 최선 다할 것"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월11일 민주당 대구·경북 경선에서 51.12%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대전·충남과 지난 5일 세종·충북 경선 승리에 이어 '과반 3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우게 됐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총 1만1735명의 표 중 5999표(51.12%)를 차지했다.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배수의 진을 친 바 있는 이낙연 후보는 3284표(27.98%)를 얻는데 그쳤다.

3위는 1741표(14.84%)를 받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차지했다. 추 전 장관의 뒤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3표(3.6%), 김두관 의원 151표(1.29%), 박용진 의원 137표(1.17%) 순이었다.

이날 발표된 투표 결과는 대구·경북 지역 전체 선거인단 1만6170명 중 1만173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로, 투표율은 72.57%였다.

일각에선 이번 경선 결과까지 '과반 3연승'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4일에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의 표를 차지한데 이어 다음날인 5일 세종·충북 경선에서도 54.54%를 득표해 과반 이상의 표를 가져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경선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대 이상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가 고향에서 기대보단 낮은 성과를 얻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당에 대한 기존의 세력 관계들도 무시할 수 없고,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받으셨다"며 "앞으로 많은 수의 선거인단이 남아 지금은 극히 일부이기에 제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걱정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며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남은 일정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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