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시즌 첫 선발' 추상훈, 짧았지만 인상적이었던 프로 데뷔전

강동훈 2021. 9.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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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기회를 낙점받은 추상훈이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프로 데뷔전이자 첫 선발 기회이기에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추상훈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의 측면을 공략했다.

남 감독도 "추상훈 선수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보여줬고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 데뷔전에서 긴장도 되고 힘들었을텐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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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낙점받은 추상훈이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제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34점이 됐다.

경기를 앞두고 제주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올 시즌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추상훈이다. 2000년생으로 만 21세인 추상훈은 올해 제주에 입단했다. 제주에 입단하기 전에는 조선대학교에서 주축 공격수로 뛰면서 U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추상훈은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단 한 차례도 잡지 못했다. 제주의 측면은 제르소와 조성준이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 있었고, 그다음 기회는 이동률에게 돌아갔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던 찰나 추상훈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게 된 것. 남기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스리백이 키가 크고 단단하다. 때문에 우리는 작고 빠른 선수로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데뷔전이지만 전술적으로 잘 이해하고 나왔다"며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 데뷔전이자 첫 선발 기회이기에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추상훈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의 측면을 공략했다. 선수들과 호흡적인 측면에선 미숙한 점이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뛰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첫 도움을 추가했다. 전반 26분경 추상훈은 아크 정면에서 볼을 커트한 이후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침투한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는 그대로 수비 뒤로 흐르면서 골문 앞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됐고, 주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추상훈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아쉽게도 부상으로 전반 35분경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프로 첫 데뷔전이 짧은 시간에 끝났지만 그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고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남 감독도 "추상훈 선수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보여줬고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 데뷔전에서 긴장도 되고 힘들었을텐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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