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지막까지 최선" vs 이낙연 "내일 수퍼위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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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전·충남, 세종·충북에 이어 11일 대구·경북 경선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자 "기대한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3연패한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보다 나은 결과"라며 "내일 수퍼위크 결과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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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위, 이낙연 2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전·충남, 세종·충북에 이어 11일 대구·경북 경선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자 “기대한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3연패한 이낙연 전 대표는 “걱정보다 나은 결과”라며 “내일 수퍼위크 결과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오는 12일 수퍼위크에선 국민·일반 당원 64만명의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이 지사 측은 수퍼위크를 통해 ‘대세론 굳히기’에, 이 전 대표 측은 ‘추격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대구광역시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경선에서 이 지사는 득표율 51.12%(1만5999표)로 1위를, 이 전 대표는 27.98%(3284표)로 2위를 기록했다. 합산 득표율은 이 지사가 54.88%로 이 전 대표(28.14%)보다 두배쯤 높다.
이 지사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 순간까지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동이 고향인데 기대보다 낮은 득표율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의 기존 세력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받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많은 수의 선거인단이 남았고 (대구·경북은) 극히 일부”라며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퍼위크 투표 결과 과반을) 기대하지만 결과는 알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께서 판단하는 대로 바라봐주실 것”이라고 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최근 만남에 대해선 “아직 못 봤다. 미안하다”고만 했다.
이 전 대표는 2위를 기록한 데 대해 “걱정했던 것보단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하다. 남은 일정도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별로 해왔던 방식을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파악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일 수퍼위크 결과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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