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이권 개입 문흥식, 도주 석 달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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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 사고 직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미국으로 도피했던 조직폭력배 출신인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도주 석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5·18구속부상자회장 문흥식(61)씨를 체포해 광주로 압송 중이다.
문씨가 광주 건물 붕괴 사고 발생 나흘 뒤인 지난 6월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이어온 지 91일째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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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 상태 '비리' 관련 수사 급물살 전망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직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미국으로 도피했던 조직폭력배 출신인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도주 석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5·18구속부상자회장 문흥식(61)씨를 체포해 광주로 압송 중이다.
문씨는 이날 오전 미국 시애틀에서 항공기를 타고 오후 5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인천공항경찰단의 협조를 받아 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문씨가 광주 건물 붕괴 사고 발생 나흘 뒤인 지난 6월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이어온 지 91일째 만이다.
문씨는 이미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선배 이모(73)씨와 공모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부탁해 공사업체로 선정되게 해주겠다며 모두 3개의 업체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조합으로부터 뒷 돈을 챙기거나 조합장 선출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문씨는 특히 이번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의 연결통로로 지목 받아왔다.
그 만큼 문씨의 체포로 인해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던 경찰의 비리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정확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5층 건물이 붕괴돼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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