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향 TK서도 '과반 압승' 누적 53.88%..秋 3위로 [종합]

2021. 9.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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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1.12%를 득표하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득표율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지만 대전·충남, 세종·충북에 이은 3연속 과반 승리를 이어가며 '이재명 대세론'을 자신의 고향인 영남에서도 입증했다.

지난 주말 대전 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한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3.88%로 과반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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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경북 지역순회 경선 결과
권리당원·대의원 유효투표 1만1735표 중
5999표(51.12%) 얻어 3연속 과반 승리
이재명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 감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대구)=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1.12%를 득표하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득표율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지만 대전·충남, 세종·충북에 이은 3연속 과반 승리를 이어가며 ‘이재명 대세론’을 자신의 고향인 영남에서도 입증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에서 권리당원·대의원 유효투표 1만1735표 중 5999표(51.1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3284표(27.98%)로 2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후보는 1741표(14.84%)를 얻으며 3위에 올랐고, 정세균 후보(423표, 3.60%), 김두관 후보(151표, 1.29%), 박용진 후보(137표, 1.17%) 순이었다.

지난 주말 대전 충남(54.81%) 및 세종·충북(54.54%)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한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53.88%로 과반 선두를 지켰다.

이낙연 후보는 28.14%로 2위, 추미애 후보는 8.69%로 3위를 차지했고, 정세균 후보(6.24%), 박용진 후보(2.09%), 김두관 후보(0.97%)가 뒤를 이었다.

대구가 고향인 추 후보는 이날 선전으로 누적득표율에서도 3위로 뛰어 오른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까지 하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데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뭐 그런 요소도 있고, 당의 기존 세력 관계들도 사실 무시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면서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득표를 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2위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는 “걱정했던 것 보단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남은 일정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4만 명의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1차 슈퍼위크에 대해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12일 강원 지역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간다. 이날 1차 국민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순회경선은 내달 10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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