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극적인 역전승' 남기일 감독, "선수들 승리 자격 있다, 고맙다"

강동훈 2021. 9.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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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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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창민이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34점이 됐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열심히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인천에 와서 좋은 기억을 안고 가서 기분이 좋다.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추상훈이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추상훈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포인트를 올릴 거라고 예상은 한 번쯤은 해볼 수 있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보여줬고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 데뷔전에서 긴장도 되고 힘들었을텐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이창민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 결승골을 넣었고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동료들이 분발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주고 있다. 지난번과 오늘 비슷한 골을 넣었는데 팀에 큰 힘이 되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창민 선수 본인도 자신감을 계속 이어가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제주는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몰아치며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아무래도 인천보다 더 승점이 절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천은 역습하는 형태를 가져갔고, 우리는 원하는 승점 3점을 가져가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그 부분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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