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장하나 5타차 독주, 메이저 우승 눈앞

김현지 2021. 9. 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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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입은 장하나가 부상 투혼을 펼치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장하나는 9월 1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89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1번 홀(파5)에서 장하나가 버디를 낚았고, 이예원이 더블 보기를 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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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무릎 부상을 입은 장하나가 부상 투혼을 펼치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장하나는 9월 1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89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작성한 장하나는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독주했다.

단독 3위 박주영에 1타 차로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장하나. 3라운드 출발과 함께 단독 선두가 됐다. 1번 홀(파5)에서 장하나가 버디를 낚았고, 이예원이 더블 보기를 범한 것. 장하나는 기세를 이어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추격자들을 크게 따돌리고 달아났다.

전반 홀에서 장하나를 압박할 만한 선수는 최혜진이 유일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출발했던 최혜진은 출발과 동시에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가 됐다. 그러나 3번 홀(파3)부터 6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질주했다 이어 8번 홀(파4)에서까지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4언더파를 작성했다.

김효주는 1번 홀(파5)에서 버디로 출발은 좋았다. 4번 홀(파4)에서 보기, 6번 홀(파4)에서 버디, 8번 홀(파4)에서 보기, 9번 홀(파4)에서 버디 등 버디와 보기가 번갈아가며 기록됐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무빙데이 승부는 후반 홀에서 갈렸다. 코스 세팅과 핀 위치가 월등히 까다로워 전반 홀에 비해 난도가 높았던 후반 홀. 경쟁자인 최혜진과 김효주는 보기 1개씩을 기록했다.

반면, 장하나는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연이어 추가하며 후반 홀에서도 타수를 줄여냈다.

극악무도한 코스 난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 대회 3라운드를 마친 64명의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6명에 그쳤다. 이중 장하나와 최혜진이 3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장하나는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로 달아난만큼 최종일 스스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들어 올린 장하나.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통산 14승을 쌓아왔다. 9년 간 걸출한 선수로 성장한 장하나가 타이틀 탈환과 동시에 통산 15승째에 도전한다.

관건은 체력과 컨디션이다. '하이원 대회'때 미끄러지면서 무릎 부상을 입은 장하나는 현재도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5타 차로 독주하고 있는 그. 원동력은 본 대회 우승에 대한 갈망이다. "이번 대회 우승이 정말 욕심난다. 그래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하며 "그러나 욕심에만 얽매이지 않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3타를 줄인 최혜진이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2위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장하나와 5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4위 그룹에는 박현경과 김소이, 이정민 등이 자리했다. 이중 박현경은 3라운드에서 유일한 노보기 플레이어다. 특히 까다로운 후반 홀에서만 2타를 줄여내며 공동 11위에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장하나/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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