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8AS 0실책' 두경민, 가스공사 데뷔전에서 가치 증명하다 

서정환 2021. 9. 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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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30)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C조 1차전'에서 상무를 118-74로 크게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강상재+박찬희와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은 데뷔전을 치렀다.

두경민이 가세한 가스공사는 확실히 올 시즌에도 다크호스라 불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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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30)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C조 1차전’에서 상무를 118-74로 크게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비시즌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첫 공식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강상재+박찬희와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은 데뷔전을 치렀다. 

이대헌, 정효근 등 포워드 자원이 풍부한 가스공사는 상무에 복무중인 강상재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두경민의 합류로 김낙현 혼자 버텼던 가드진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정효근이 무릎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되면서 가스공사는 비상이 걸렸다. 두경민으로서는 강상재와 맞붙는 데뷔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했다. 

두경민과 김낙현의 백코트는 시너지 효과가 컸다. 두 선수 모두 스피드가 빠르고 리딩이 가능하며 슈팅까지 좋아 수비수를 혼란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김낙현은 1쿼터에만 풀업점퍼로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10득점을 몰아쳤다. 

김낙현이 터져도 두경민을 의식한 상무 수비수들이 마냥 김낙현에게 그에게 붙을 수 없었다.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양상이었다. 볼핸들링이 가능한 선수 둘이 동시에 뛰면서 패스도 잘 돌았다. 

두경민 본인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참여하면서 동료들의 찬스도 잘 봐줬다. 두경민은 데뷔전에 24분 32초를 뛰면서 13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턴오버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강상재와 박찬희를 내주고 데려온 값을 톡톡히 했다. 김낙현은 18분 41초 간 19점, 4어시스트, 4스틸로 돋보였다. 강상재는 친정팀을 상대로 12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무리 상대가 외국선수 없는 상무지만 앤드류 니콜슨과 클리프 알렉산더가 번갈아 지킨 가스공사 골밑도 나쁘지 않았다. 니콜슨은 3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알렉산더는 15분 14초를 뛰며 13점, 8리바운드를 잡았다. 

두경민이 가세한 가스공사는 확실히 올 시즌에도 다크호스라 불릴 만하다. 가스공사는 대구시와의 연고지 정착문제가 유일한 걱정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상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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