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춘계회장기탁구 우승..전지희, 신유빈에 3전 전승

안홍석 2021. 9. 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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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강 전지희(29)를 앞세워 신유빈(17)의 소속팀 대한항공을 꺾고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기업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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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단체전은 미래에셋증권 정상..장우진 남자 3관왕
전지희 [월간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강 전지희(29)를 앞세워 신유빈(17)의 소속팀 대한항공을 꺾고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기업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정상에 올랐던 포스코에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뒤 처음으로 열린 실업대회인 이번 회장기에서도 우승하며 여자탁구 명문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신유빈 [월간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지희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더해 신유빈과의 이번 대회 단식 2차례, 복식 1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자존심을 지켰다.

전지희는 여자 기업부 개인단식 8강에서 신유빈을 3-1로 잡은 데 이어 이날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신유빈을 3-1(11-9 8-11 11-9 11-7)로 꺾었다.

전지희는 또 이날 양하은과 조를 이뤄 나선 3복식에서도 신유빈-이은혜 조를 3-2(11-6 11-8 11-13 7-11 11-9)로 돌려세웠다.

포스코에너지는 소속 선수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전지희가 개인단식 결승에서 김하영(대한항공)을 3-0(11-8 11-6 11-8)으로 제압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복식에서는 유한나-김나영 조가 우승해 포스코에너지의 '싹쓸이'를 완성했다.

장우진(왼쪽)과 황민하 [월간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은 "에이스 전지희에 유한나 김나영 등 신예가 가세하면서 신구 조화를 잘 이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장우진은 개인단식 결승에서 소속팀 선배 정영식을 3-2(11-9 10-12 7-11 11-6 11-4)로 이겼고, 황민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에서는 보람할렐루야의 서현덕-김대우 조를 3-1(11-8 9-11 11-9 12-10)로 제압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단체전 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게임점수 3-0으로 제압하면서 장우진의 3관왕 싹쓸이가 완성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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