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구단 역사 앞둔 김호영 감독, "수원은 수원..연승 부담 버려야 해"

하근수 기자 2021. 9.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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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승리 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김호영 광주 감독이 연승에 대한 부담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광주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광주가 인천, 대구, 성남을 차례로 만나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광주는 창단 이후 첫 리그 4연승의 역사를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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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수원전 승리 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김호영 광주 감독이 연승에 대한 부담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광주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광주는 승점 28점(8승 4무 14패)으로 9위에, 수원은 승점 35점(9승 8무 10패)으로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원정팀 광주는 윤평국, 이으뜸,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 이순민, 이찬동, 김주공, 헤이스, 엄원상, 허율이 선발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신송훈, 이민기, 김봉진, 김원식, 이희균, 여봉훈, 엄지성이 포함됐다.

광주는 이번 시즌 들어 최고의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광주가 인천, 대구, 성남을 차례로 만나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수원 원정을 승리로 장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승리할 경우 구단 창단 이래 첫 '리그 4연승'이라는 역사도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동기부여다.

주목할 선수는 단연 헤이스다. 브라질 출신의 멀티 플레이어 헤이스는 최근 득점력까지 갖추며 광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데뷔 시즌임에도 7개의 공격포인트(3골 4도움)를 성공시켰다. 이 밖에도 K리그 무대에 잔뼈 굵은 이찬동부터 리그 대표 유망주 엄원상까지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경기를 앞두고 김호영 감독은 "수원이 부상자도 있고, 전반기 좋은 흐름 이후 후반기에 아쉬운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원 선수들은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수원은 수원이다'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도전하는 마음으로 단 0.1도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에서 보여줬던 헌신적인 모습으로 조직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기분 좋은 3연승 이후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흐름이 끊길 것이 우려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호영 감독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휴식을 취하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나름 쉬면서 선수들 역시 누적된 피로를 해소했고, 조직적인 부분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도 합류했기에 다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번 경기 승리 시 광주는 창단 이후 첫 리그 4연승의 역사를 새로 쓴다. 김호영 감독은 "4연승에 대한 생각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3연승 후 훈련을 시작할 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자고 말했다. 어떤 각오로 3연승을 이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앞으로의 경기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보다 더 뛰고, 싸우고, 빠른 템포를 가져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 생각하고, 4연승에 대해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하자고 강조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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