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과호흡 올 때까지 뛴 제주 추상훈, 프로 데뷔→도움까지

박지원 기자 2021. 9.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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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유나이티드의 추상훈이 잊지 못할 데뷔전을 가졌다.

2000년생의 추상훈이 프로 첫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전반 26분 추상훈이 페널티 박스 앞부터 외곽까지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다.

추상훈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로 인천의 수비진을 허물며 프로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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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추상훈이 잊지 못할 데뷔전을 가졌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기준 제주는 7승 13무 7패(승점 34)로 8위에 위치했다.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민규, 제르소, 추상훈, 김영욱, 이창민, 정우재, 김경재, 권한진, 김오규, 안현범, 오승훈이 출격했다. 벤치에는 진성욱, 조성준, 김봉수, 강윤성, 박원재, 홍준호, 이창근이 앉았다.

이날 제주의 선발 라인업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2000년생의 추상훈이 프로 첫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추상훈은 주민규, 제르소와 함께 제주의 공격을 이끌게 됐고, 경기 초반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제주는 전반 20분까지 내려앉으며 인천의 공격을 막는 데 힘썼다. 점유율은 한때 4:6까지 밀렸고, 측면 자원들을 바탕으로 역습 패턴을 가져갔다. 이에 추상훈은 측면을 자주 오감에 따라 많은 체력 소모가 따랐다.

시간이 흐를수록 추상훈의 몸은 더욱더 무거워졌다. 제한된 시간 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했기에 오버 페이스가 걸렸다. 그러나 추상훈은 교체 전까지 쉬지 않고 뛰었고, 결국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26분 추상훈이 페널티 박스 앞부터 외곽까지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향했고, 그대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상훈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로 인천의 수비진을 허물며 프로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밖에 파울도 2차례 이끈 추상훈은 남기일 감독의 선택에 답례했다.

추상훈은 전반 35분 조성준과 교체됐다. 이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 내내 호흡이 가빴고, 거칠게 숨을 내쉬었던 추상훈이다. 결국 추상훈은 들것에 실려 피치 밖으로 빠져나갔다. 다행히도 추상훈은 문제없이 벤치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추상훈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주로 입단했다. 팀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 추상훈은 약 2달 만에 기회를 잡게 됐고, 인상적인 35분을 보냈다. 남기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3백은 신장이 좋기에 롱볼에 좋다. 작은 선수를 통해 공략하고자 한다. 추상훈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이해를 하고 있고, 이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선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제대로 통했고, 선제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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