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00년생 제주 공격수의 프로 데뷔전, '더할 나위' 없었다

조영훈 기자 2021. 9. 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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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을 치른 21세 공격수 추상훈이 귀중한 도움을 올렸다.

제주는 까다로운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겼다.

제주는 정우재와 안현범 좌우 윙백을 앞세워 인천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는데, 전방에 도사리던 추상훈은 양 윙백이 질주할 때 중앙으로 잘라 들어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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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프로 데뷔전을 치른 21세 공격수 추상훈이 귀중한 도움을 올렸다. 제주는 까다로운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6분 주민규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19분 델브리지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이창민이 결승골을 기록해 승점 3을 가져갔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선발 명단에 생소한 선수를 꺼냈다. 공격진에 포함된 추상훈이었다. 2000년생으로 21세의 불과한 선수였다. 그간 제주가 주민규·제르소 등과 함께 중용했던 조성진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상대 센터백이 큰 선수들이다. 신장을 이용한 롱 볼에 강하기에 작고 빠른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데뷔전이지만 전술적으로 잘 이해를 했다. 기회를 잘 줘야한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라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이 말 대로였다. 추상훈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인천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제주는 정우재와 안현범 좌우 윙백을 앞세워 인천의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는데, 전방에 도사리던 추상훈은 양 윙백이 질주할 때 중앙으로 잘라 들어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빛난 순간은 선제골을 도운 순간이었다. 추상훈은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파해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다. 인천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공이 주민규에게 흘렀다. 주민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팀 주장이자 에이스, 리그 13호골을 도운 추상훈의 활약은 오래 가지는 못했다. 전반 35분 경미한 부상이 생겼고, 조성진과 교체됐다. U-22 선수기에 사전에 출전 시간을 적게 부여받았을 가능성이 있었다.

비록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70분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벤치에 앉은 추상훈의 표정은 밝았다. 21세 공격수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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