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상화폐 투자 사기' QRC뱅크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 QRC뱅크 대표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유사수신행위법과 사기 혐의로 QRC뱅크 대표 A 씨와 임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에게 고배당 투자나 가상화폐 거래 등의 명목으로 원금 보장을 약속하고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5천 명이 넘고, 피해액은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QRC 뱅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 하는 등 수사를 벌였습니다.

A 씨는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2018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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