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앞두고 전국 1인 시위 돌입

박순봉 기자 2021. 9.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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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다음달 총파업을 앞두고 11일 전국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참가자는 수백명으로 추정된다. 다음달 20일 약 110만명의 조합원 전체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앞에서 양경수 위원장 강제구인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총파업 관련 현수막을 든 채로 유튜브에서 중계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시청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온라인 결의대회에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저지할 입법 요구안을 국회에 강력히 제기하고 정부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구조조정 분쇄와 국가 일자리 보장,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국유화를 내걸고 힘차게 총파업에 나서야 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달 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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