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검찰 김웅 컴퓨터에서 (김)'오수' 왜 검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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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11일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공수처가 이런 저런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나가면서 틈 날때마다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가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국회의원 컴퓨터에서 '오수' 검색하는 상황에서 어떤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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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11일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야당 의원과 보좌진의 업무용 컴퓨터에서 ‘오수’는 왜 검색하는 건가”라며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공수처가 전날(10일) 김 의원 국회 사무실에 있는 보좌진의 PC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상문, 석열, 동훈, 경심, 조국, 미애, 오수’ 등 의 키워드로 파일을 검색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번 압수수색이 증거 수집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면 ‘오수’라는 키워드로 파일을 검색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번 사건은 작년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이 손준성 검사를 통해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올해 6월에 임명된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번 사건과는 뚜렷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김웅 의원의 컴퓨터는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국가에서 지급한 것이고 그 컴퓨터에는 당연히 지난 국회의원 선거 전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 제시도 없이 김웅 의원과 보좌진의 PC에서 ‘조국, 미애, 오수’ 등의 키워드로 파일을 수색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공수처가 이런 저런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나가면서 틈 날때마다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가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 신분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국회의원 컴퓨터에서 ‘오수’ 검색하는 상황에서 어떤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압수수색 현장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며 “김웅 의원은 본인의 자택, 차량, 송파구 지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 국회 의원회관에는 왜 김웅 의원에게 영장제시도 하지 않고 바로 집행하려고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김 의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당사자 동의 없이 압수수색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김진욱 공수처장과 검사 등을 이날 고발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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