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개 폭격' KCC 이근휘, 전창진 감독이 남긴 '일침'

김우석 2021. 9.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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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외국인 선수 부재에도 불구하고 석패를 당했다.

팀 내 기대주인 이근휘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해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3점슛 10개를 넣어도 수비를 그렇게하면 안된다. 절박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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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외국인 선수 부재에도 불구하고 석패를 당했다.

전주 KCC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아쉽게 72-84로 패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김준일 마크에 실패했고,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으며 16-21로 뒤졌다. 2쿼터는 달랐다. 신인인 이근휘가 화려하게 날아 올랐고, 송창용과 전준범이 뒤를 받쳤다. 3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접전이었다. 키워드는 트랜지션과 밸런스였다. 결국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4쿼터 KCC는 높이와 체력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그리고 12점차 패배를 당했다.

분명 소득은 있었다. 팀 내 기대주인 이근휘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위에 언급한 대로 2쿼터 활약은 백미였다.

‘옥의 티’가 있었다. 4쿼터 후반, 수비에서 집중력이 완전히 떨어진 모습을 남긴 것.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해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3점슛 10개를 넣어도 수비를 그렇게하면 안된다. 절박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양대 시절부터 이근휘는 탁월한 득점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KCC와 전 감독 역시 그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전 감독은 “비 시즌 때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절박한 상황에서는 잊어 버리는 것 같다. 3점슛만 놓고 보면 정말 많이 올라와 있다. 슈팅 감각은 정말 좋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프로에 진출하는 선수들의 약점은 ‘수비’다. 부족한 훈련 시간으로 인해 수비 기술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 위주의 코칭 분위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근휘도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전 감독의 일침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근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본인 노력 여하에 달린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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