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골밑 중심 잡아준 LG 김준일, "이재도 형, 고맙다"

상주/이재범 2021. 9.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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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형이 공을 만진 게 일주일 정도다. 재도 형도 부담이 되었을 거다. 연습경기도 10분, 15분 뛰다가 오늘 많이 뛰었다(30분). 그 부분이 고맙다."

김준일은 "이재도 형이 공을 만진 게 일주일 정도다. 재도 형도 부담이 되었을 거다. 연습경기도 10분, 15분 뛰다가 오늘 많이 뛰었다(30분). 그 부분이 고맙다"며 "재도 형이 강단 있게 지시 하는 게 마음에 든다. 팀 파울도 확인해서 파울을 얻거나 빠르게 밀 때 밀거나 죽일 때 죽여서 경기 운영이 좋았다. 재도 형이 몸을 끌어올린다면 이관희 형, 저까지 세 명에서 잘 맞을 거 같다"고 이재도의 활약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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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 형이 공을 만진 게 일주일 정도다. 재도 형도 부담이 되었을 거다. 연습경기도 10분, 15분 뛰다가 오늘 많이 뛰었다(30분). 그 부분이 고맙다.”

창원 LG는 11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전주 KCC를 84-72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22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승리에 앞장섰고, 김준일(13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이관희(15점 7리바운드), 이재도(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압둘 아부(11점 4리바운드)도 나란히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KCC는 외국 선수 두 명이 빠진데다 유현준, 김지완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두 외국선수 모두 출전한 LG는 그럼에도 4쿼터 중반까지 접전 끝에 승리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김준일이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아줬다”고 김준일을 칭찬했다.

김준일은 이날 승리한 뒤 “연습경기보다 실망스러운 경기라서 부끄럽다. (KCC가) 국내선수만 나오는데 밀어붙여서 전반에 시원하게 끝내고 벤치 선수를 뛰게 하고 싶었는데 우리가 준비한 농구가 안 되었다”며 “(KCC에서) 국내선수만 나와서 마레이가 당황했다. 더블팀 등에 볼이 잘 돌지 않았다. 우리도 (이전 연습경기와) 마레이의 달라진 플레이에서 꼬였다. 후반에는 피딩을 하고 저도 스크린을 걸어서 외곽슛 기회를 만들어서 찜찜하지만 이겼다”고 승리에도 기분좋게 웃지 못했다.

김준일은 마레이와 호흡이 어땠는지 질문을 받자 “라건아와 같이 많이 뛰어봤는데 볼 핸들링과 시야는 마레이가 더 좋다. 연습경기에서 뛰어보고 더 기대했다. 라건아가 처음 (삼성으로) 왔을 때 하이로우 게임을 하는데 고충이 있었지만, (라건아와) 같이 뛰면서 패스도 잘 했기에 하이로우 게임이 마레이와 잘 이뤄졌다. 그런 게 오늘은 잘 안 나와서 아쉽다”며 “마레이와 골밑에서 스페이싱을 잘 맞추면 첫 경기로는 나쁘지 않았다. SK와 경기 때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했다.

이적생인 김준일은 역시 LG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재도와 첫 공식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준일은 “이재도 형이 공을 만진 게 일주일 정도다. 재도 형도 부담이 되었을 거다. 연습경기도 10분, 15분 뛰다가 오늘 많이 뛰었다(30분). 그 부분이 고맙다”며 “재도 형이 강단 있게 지시 하는 게 마음에 든다. 팀 파울도 확인해서 파울을 얻거나 빠르게 밀 때 밀거나 죽일 때 죽여서 경기 운영이 좋았다. 재도 형이 몸을 끌어올린다면 이관희 형, 저까지 세 명에서 잘 맞을 거 같다”고 이재도의 활약에 만족했다.

LG는 15일 오후 2시 서울 SK와 맞붙어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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