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듀오 올레디 코코, 학폭 인정 "기회 준다면 직접 사과하고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댄스 듀오 올레디의 코코(본명 양사랑)가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뒤늦게 사과문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과거 저의 과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 반성하며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이렇게 사과한다고 나서는 것조차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때의 잘못된 행동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며 저지른 다른 잘못들까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해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지만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또 연락이 닿지 않는 분도 있었다"며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코코는 올레디 멤버 아이키와 미국 NBC '월드 오브 댄스 시즌3'에 참가해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고 베스트4에도 올라 화제를 모은 댄스 듀오다. 지난해 9월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다.
[사진 = 코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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