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cm·49kg' 이시영, 15kg 아들 업고 청계산 완등 "개고생했다" [TEN★]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시영이 '아들 업고 등산하기' 도전 과정을 전했다.
이시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둘이 첫 등산 #땀나는티비 #링크타고같이가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시영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15kg 아들 업고 등산하기!? 시영의 위대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올렸다.
영상은 이시영이 아들 정윤을 업고 청계산을 오르는 내용이다. 이시영은 "제가 정윤이(아들)를 데리고 왔다"며 "100대 명산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가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아빠가 아이를 업듯이 해서 북한산 뒷배경에 뒷모습으로 찍었는데 너무 멋있더라. 언젠가는 정윤이를 업고 산에 오르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100대 명산을 빨리 하고 정윤이를 데리고 등산 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100대 명산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윤이가 15kg가 됐더라. 깜짝 놀랐다. 등산 캐리어의 최대 하중이 20kg인데 등산 가방만 3kg가 넘고 짐을 다 뺀다고 해도 아이가 16~17kg가 제한이기 때문에 급하게 엄마의 꿈을 이루고자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구매한 등산 캐리어를 보여주며 "제일 좋다는 걸로 샀는데 조절하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어제 개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이시영은 매봉을 목표로 아들과 등산을 시작했다. 이시영의 아들 정윤은 한참을 직접 걸어올라가다 힘들었는지 캐리어에 탔다. 이시영은 아들과 기념 사진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시영은 "별 거 아니네. 좋아, 이제 한라산"이라며 자신감도 보였다. 매봉에 도착한 이시영은 "원래 정상에 오면 개운한데. 내려갈 때가 더 문제다. 많이 힘들다. 어쨌든 오늘 정윤이가 잘 와줬다. 솔직히 처음에 좀 힘들었는데 적응되니 좀 편해졌다. 다음 산은 한번 생각해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내 버킷리스트는 북한산이다. 좀 막연했는데 오늘 해보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미국드라마 '멘탈리스트'의 한국 리메이크작에 캐스팅됐다. 그는 연매출 25억 원을 기록한다는 외식 사업가 조승현 씨와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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