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KCC 전창진 감독, "슛 좋았던 이근휘, 수비에 실망"

상주/이재범 2021. 9.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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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수비에서 실망했다. 수비 두 개를 아무것도 못하고 실점을 했다. 슛 감각은 좋은 편이다."

전창진 감독은 그럼에도 "마지막에 수비에서 실망했다. 수비 두 개를 아무 것도 못하고 실점을 했다. 경기 때 잘 한 걸 다 사라지게 본인이 만들었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 3점슛 10개 넣어도 그런 수비를 하면 경기 못 나간다. 프로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아야 하고, 수비를 못 하면 경기에 못 나간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며 "지적을 많이 했고, 경기를 하다 보니 나중에 후반에 욕심도 냈다.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절박한 상황에서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걸 잊어버린다. 아직 선수가 되려면 멀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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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수비에서 실망했다. 수비 두 개를 아무것도 못하고 실점을 했다. 슛 감각은 좋은 편이다.”

전주 KCC는 11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창원 LG에게 72-84로 졌다.

KCC는 이날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두 외국선수(라건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경미한 부상 중인 유현준, 김지완 없이 경기에 나섰다. 송교창과 정창영의 몸 상태도 오래 뛸 상태가 아니었다. 전력의 상당 부분이 없었음에도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4쿼터 막판 무너졌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패한 뒤 “컵대회가 프로농구 개막을 알리고, 각 팀이 개막 전에 여름 동안 훈련한 내용을 선보이는 대회다.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대회에 나와서 죄송하다”며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했고, 오늘 경기도 열심히 뛰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장진 감독은 두 외국 선수 몸 상태 질문을 받은 뒤 “라건아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 6주 정도 쉬고 들어와서 대회에 참가할 입장이 아니다. 윌리엄스도 마찬가지로 자가격리가 이틀 전에 끝났다.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다. 송교창도 훈련을 못 해서 최대 15분 정도 뛸 정도”라고 했다.

전창진 감독은 “유현준은 KGC인삼공사와 경기 때 허벅지를 심하게 부딪혔다. 김지완은 자체 연습을 할 때 슛 하고 내려오다가 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쉬고 있다”고 국내 선수 두 명의 결장 이유도 설명했다.

이근휘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전창진 감독은 그럼에도 “마지막에 수비에서 실망했다. 수비 두 개를 아무 것도 못하고 실점을 했다. 경기 때 잘 한 걸 다 사라지게 본인이 만들었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 3점슛 10개 넣어도 그런 수비를 하면 경기 못 나간다. 프로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아야 하고, 수비를 못 하면 경기에 못 나간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며 “지적을 많이 했고, 경기를 하다 보니 나중에 후반에 욕심도 냈다.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절박한 상황에서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걸 잊어버린다. 아직 선수가 되려면 멀었다”고 질책했다.

전창진 감독은 뒤이어 “슛 감각은 강양택 코치가 야간까지 훈련을 열심히 시켜서 3점슛 외 공격력이 올라와있다. 오늘은 다 보여주지 못했다. 슛 감각은 좋은 편이다”고 공격력을 칭찬했다.

이정현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창진 감독은 “손가락 수술 후 훈련을 한 번도 빠짐없이 꾸준하게 했다. 지금 현재 우리 팀에서 몸이 가장 좋다”며 “정창영도 마찬가지로 몸이 안 좋다. 이정현은 당장 30분 이상 뛸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전준범도 KCC로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전창진 감독은 “전준범도 처음 만났을 때 FA에서 실패한 유일한 선수라고 했다. 알아듣고 마음 아파했다”며 “만회하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적응도 잘 했다. 이번 시즌에 감독 입장에서 기대를 하는 선수다. 준범이의 장점이 있어서 단점을 메우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즌을 치르려고 한다”고 했다.

KCC는 13일 오후 4시 서울 SK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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