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앞둔 농수산물 시장 집단 감염..확산세 계속

엄윤주 2021. 9.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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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 보러 가시는 분 많으실 텐데, 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걱정입니다.

특히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오면서 주말인 오늘도 현장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그곳에 선별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네요?

[기자]

주말인 오늘도 문을 열었는데요.

오후 5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오전에 비해 사람들의 발길은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어제 하루 이곳에서 천 명가량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이곳에선 지난 2일 종사자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돼 77명이 감염됐습니다.

어제 하루 사이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자 대부분은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학 조사에서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뒤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지난달 25일부터 그제까지 가락시장을 방문했거나 시장에서 종사하는 경우 검사를 받아달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이곳은 지난 5월에도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는 어제부터 가락시장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시장 내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을 단속하기 위해 '방역수칙 특별단속반'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추석을 앞두고 시장에 장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 걱정인데요.

모처럼 반짝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 역시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수도권 내 집단 감염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또 자주 접하는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4일 이용자 한 명이 확진된 뒤 23명이 감염됐습니다.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운 데다 일부 직원이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해 감염이 번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주간보호센터에선 감염자 18명이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는 종사자로 백신 1차 접종까지만 마친 상태였는데, 의심 증상이 나와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건설현장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요양병원과 전통시장, 백화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와 점검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고요.

연휴 기간 귀경객들이 불편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요충지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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