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LG 데뷔전' 이재도, 남은 키워드는 '조화 그리고 적응'

김우석 2021. 9.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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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이관희, 김준일, 이재도 국내 토종 트리오 활약을 묶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MG새마을금고 KBL 컵 첫 경기에서 세 선수 활약을 묶어 이정현, 이근휘가 분전한 전주 KCC를 84-7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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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이관희, 김준일, 이재도 국내 토종 트리오 활약을 묶어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MG새마을금고 KBL 컵 첫 경기에서 세 선수 활약을 묶어 이정현, 이근휘가 분전한 전주 KCC를 84-72로 이겼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우승에 많은 지분을 가졌던 이재도는 FA를 통해 창원 LG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이날이 첫 경기였다. 

손목 수술과 재활로 인해 경기 참여 여부에 의문이 존재했지만,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에 나섰다. 침착한 모습이었다. 

 

2분에 다다를 때 게임 첫 득점을 3점슛으로 만들어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몸 놀림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LG 유니폼을 입고 만들어낸 첫 득점은 기분 좋은 3점포였다.

이후 또 하나의 오픈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 두 개를 더했다. 2점슛 두 개와 2점슛 한 개를 성공(3개 시도)했고, 3점슛은 3개 중 2개가 림을 갈랐다. 10분 모두를 소화했다.

부상으로 인해 연습량이 충분치 못했음에도 수준급 기록을 남긴 이재도였다.

경기 참여에 있어서는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느낌이었다. 직접적인 리딩보다는 보조 리딩에 가까운 모습으로 10분을 지나쳤다. 수비 역시 특유의 많은 활동량보다는 적응에 가까운 모습으로 10분을 지나쳤다.

2쿼터를 온전히 벤치에서 보낸 이재도는 3쿼터에 스타팅으로 나섰다. 시작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탑에서 경기를 조율했고, 특유의 센스 넘치는 돌파를 통해 왼손 레이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재도의 시그니처 플레이였다.

수비에서도 1쿼터에 비해 활발히 움직였다. 이관희와 계속 대화를 나누며 적응해가는 과정을 지나치고 있었다.

4쿼터에도 시작부터 경기에 투입되었다. 초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활약을 남겼다. 밸런스 넘치는 패스를 통해 내외곽에 공간을 창출시켰다. 결과로 내외곽에서 득점이 터져 나왔다. 3분 동안 만들어진 12점 중 5점에 관여한 이재도였다.

경기 후 조성원 감독은 이재도에 대해 ”(이)관희가 더 아쉽다. (이)재도는 욕심이 있다. 운동량도 많았다. 하지만 손목 수술 후에 일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볼 컨트롤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상태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김준일은 ”볼을 만지지가 일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연습 경기도 10분 안팎으로 뛰었다. 잘해주었다. 고맙다. 강단있게 경기를 끌어가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든다. 완급 조절도 좋다. 정규리그까지 몸을 끌어 올리면 잘 맞춰갈 수 있을 듯 하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LG 데뷔전이었다. 감독과 핵심 동료 역시 이재도와 조화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몸 상태가 70%도 안되었던 이재도에게 남은 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적응 정도로 보여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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