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0번째 '30조 클럽' 입성

2021. 9.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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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청약에서 증거금이 30조원을 넘는 '30조 클럽' 종목이 10개가 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역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30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종목은 총 10개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30조 클럽'의 문을 연 1호 종목은 제일모직으로, 2014년 12월 청약에서 당시로는 '역대급'인 30조649억원을 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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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 30조 이상 10개 종목
올해만 6개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에 50조

[헤럴드경제] 역대 청약에서 증거금이 30조원을 넘는 '30조 클럽' 종목이 10개가 됐다. 현대중공업 일반 공모주 청약에 50조원 이상이 몰렸리면서다. 작년부터 불어닥친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풍의 결과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역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30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종목은 총 10개로 집계됐다.

지난 7∼8일 청약에서 55조8000억원을 끌어모은 현대중공업이 역대 여섯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앞세워 10번째로 입성했다.

가장 먼저 '30조 클럽'의 문을 연 1호 종목은 제일모직으로, 2014년 12월 청약에서 당시로는 '역대급'인 30조649억원을 빨아들였다. 이 기록은 5년 이상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SK바이오팜이 30조9000억원으로 제일모직을 넘어섰고, 이를 계기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열풍이 불면서 잇따라 증거금 경신이 이어졌다.

올해 5월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무려 80조9000억원이라는 '난공불락'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2위인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6000억과는 17조원 이상 차이가 나는 수준으로,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조 클럽'은 지난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 하이브(58조4000억원) 등 3개가 나왔다. 올해는 작년의 두 배인 6개가 등장했다.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중공업 외에도 지난 7월 청약한 카카오뱅크가 역대 5번째로 많은 58조3000억원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청약한 수소차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36조6000억원이 1주라도 더 받기 위한 경쟁을 벌였고, 앞서 7월 진단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 청약에도 31조9000억원이 몰렸다.

'30조 클럽'의 시작을 알렸던 제일모직은 약 7년이 지난 현재 10위로 밀려났다.

현대중공업이 오는 16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앞서 상장한 9개 종목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모두 공모가를 웃돌았다.

특히,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으로 수익률 160%를 기록한 종목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 일진하이솔루스 등 4개였다.

제일모직도 상장일 공모가 대비 100% 이상(113.2%) 급등했다. 반면, SD바이오센서는 공모가 대비 17.3%만 올라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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