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디 코코, 학폭 논란 사과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죄"

(사진=코코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댄서 코코(양사랑)이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저의 과오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코코는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다”며 “반성하며 그때의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했다. 이어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하여 한분 한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닿지 않는 분도 있어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죄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코는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셨기에 제가 그 입장을 감히 헤아리는 것조차 가당치 않고 또 저를 용서하시기도 쉽지 않으시겠지만 더욱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고 했다. “지금껏 제게 과분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다른 모든 분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도 했다.

코코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아이키와 함께 결성한 댄스 듀오 올레디로 미국 NBC ‘월드 오브 댄스 3’에 참가해 최종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올레디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한 이후 온라인상에 학창시절 코코에게 폭행,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