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전서 교체 출전해 7일 만에 안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일 만에 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4회말 수비 때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대신해 3번 타자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습니다.

크로넨워스는 3회초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맞았습니다.

김하성은 6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8회 투아웃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다저스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싱커에 약간 밀려 맞은 듯한 타구는 아무도 없는 1, 2루 간을 갈라 우익수 앞으로 굴러갔습니다.

시프트로 2루수가 자리를 좌익수 쪽으로 이동한 덕분에 나온 행운의 안타였습니다.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일주일 만에 안타를 친 김하성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 선상 안타 때 3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2타수 1안타를 쳐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3으로 약간 올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선발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위력적인 투구에 막혀 3대 0으로 졌습니다.

우리아스는 시즌 17승(3패)째를 거둬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를 질주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