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2이닝 2실점 ERA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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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33)이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4회말 선발투수 글렌 오토 다음 투수로 마운드에 섰고 28개의 공을 던지며 1.2이닝 5안타 2탈삼진 0볼넷 2실점했다.
양현종은 4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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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4회말 선발투수 글렌 오토 다음 투수로 마운드에 섰고 28개의 공을 던지며 1.2이닝 5안타 2탈삼진 0볼넷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5.45가 됐다.
양현종은 4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에 섰다. 4-7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등판했고 첫 타자 맷 올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이어 맷 채프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크리스 데이비스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피했다.
아쉬운 것은 5회말이었다. 양현종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토니 켐프와 션 머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뒤 2사 1, 2루에서 조쉬 해리슨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 스탈링 마르테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계속 궁지에 몰렸다. 다시 만난 맷 올슨을 커브로 3루 땅볼 처리해 이닝을 마쳤으나 2점을 더 내주며 사실상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6회말을 앞두고 양현종은 데인 더닝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휴스턴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 그리고 지난 2일 콜로라도 전에서는 0.1이닝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 연속 안타로 흔들리면서 두 번째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5-10으로 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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